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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분위기를 만들자
정용기 기자 | 승인 2018.03.11

[제주일보=정용기기자]  “관광은 분위기가 중요한데….”

지난 7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제주도관광진흥협의회 회의 직전 한 위원이 건넨 말이다. 이 위원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느끼고 있는 제주의 분위기를 짚었다. 우선 북한의 핵 실험 이슈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했다. 북핵 불똥은 다음 달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당분간 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의 머릿속에 한 번 각인된 불안정한 분위기는 여행 목적지를 정할 때 큰 요인이 된다.

다른 위원은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고조된 분위기를 제주도가 잘 활용했는지를 지적했다.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 기업들이 부스를 설치하고 외국인 사로잡기에 나섰다며 차별화된 운영 방식 등으로 이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로 향할 수 있는 분위기는 현재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시장 다변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무엇보다 제주가 가진 콘텐츠를 외국인 관광객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한데 이 부분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날 제주도관광진흥협의회는 향후 5년간 제주관광 정책 실행의 세부 사항들을 담을 제주도관광진흥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관광진흥계획 수립 용역의 추진 방향을 말해주는 과업 지시서에도 정치·경제·사회·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상들 중에서 제주관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도출하라고 돼있다.

정책이 분위기를 주도하긴 힘들다. 이 때문에 제주도관광진흥계획은 도민, 관광업계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수립돼야 한다. 제주관광의 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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