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랑의 씨앗’, 20년간 16억8000만원 모금
‘작은 사랑의 씨앗’, 20년간 16억8000만원 모금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8.03.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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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여명에게 14억 4000여만원 전달…2017년엔 전년보다 11% 증가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외환위기(IMF) 당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과 이웃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이 17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998년부터 20년 동안 이어온‘작은 사랑의 씨앗’성금 누적 액수가 지난해 말로 16억8000만원에 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성금은 도내 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에 재직 중인 교직원의 봉급에서 자투리 금액과 사업체 및 독지가가 자발적으로 출연한 기부금으로 조성되고 있다.

해가 거듭될수록 모금에 참여자와 액수가 늘었다. 특히 지난해는 학생, 교직원, 독지가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년 대비 모금액이 11% 늘어나면서 지원액도 11% 증가했다.

지원 내용 중에서는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학생의 교육비 및 의료비 지원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말까지 성금 지원을 받은 사람은 9381명으로, 이들에게 총 14억4000여만원이 전달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0년 동안 작은 사랑의 씨앗에 정성을 모아준 도내 교직원과 모든 업체, 독지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올해에도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모든 학생의 기본 학습권을 보장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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