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MBC, 최재혁 사장 해임안 부결 반발…제작거부 연장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제주지부(지부장 지건보)는 9일 성명을 내고 최재혁 제주 MBC 사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8일 서울에서 열린 제주 MBC 주주총회에서 최재혁 사장 해임안이 2대 주주의 반대로 부결됐다”라며 “72일간의 파업으로 김장겸 사장을 몰아냈고 제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 낙하산 사장들도 자진해서 사퇴하거나 해암되면서 MBC 정상화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지만 제주는 아직 첫발도 떼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공정방송에는 관심도 없고 오직 퇴직 위로금만을 챙기려는 최재혁 사장과 공정방송에 대한 구성원들의 열망과 노력을 한순간에 짓밟아 버린 제주 MBC 2대 주주에 맞서기 위해 제작거부를 이어갈 것”이라며 “제주 MBC 조합원들은 최재혁 사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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