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객터미널 주차요원 복직 약속 지켜야"
"국제여객터미널 주차요원 복직 약속 지켜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03.0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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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현대성 기자]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지부장 이승윤)는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가 국제여객터미널 주차용역노동자 복직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국제여객터미널 위탁 관리를 맡은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는 크루즈 입항 중단 이후 재정 적자가 계속돼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유로 주차용역노동자를 기존 6명에서 4명으로 줄여 입찰 공고를 했다"며 "지난해 도정 질의에서 이와 관련된 문제가 제기되자 제주도는 주차관리용역 인원을 늘려 교대업무가 충분히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도가 노동자 증원을 약속했지만,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는 4명의 인건비를 6명이 나눠 받으면 주차요원들이 복직할 수 있다는 말도 안 되는 발언을 하고 있다"며 "도정질의 발표 내용을 이행하라는 노동조합의 요구에 제주도정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주차관리 용역노동자들은 지난해보다 정산수당 12만원이 삭감돼 최저임금 인상 혜택도 없고, 휴식시간과 연차휴가도 비정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제주도와 한국해운 제주지부는 열악한 근로조건에 처해 있는 국제여객터미널 용역노동자들을 위해 근로조건 개선의 책임을 다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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