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문소리도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안성기·문소리도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3.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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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주년범국민위 릴레이캠페인 참여…조정래·유홍준 등 각계 유명인사 '확산'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국민배우 안성기씨와 문소리씨가 제주4·3을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안성기씨는 특유의 차분한 목소리를 담아 “제주4·3의 역사를 바로 알고 그때 희생된 그분들의 혼을 위로하고 치유하고 다시는 이땅에 그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또 문소리씨는 “제주4·3은 저 멀리 제주도민민의 일이 아니고요. 역사에 묻힌 과거의 일이 아닙니다. 현재진행형이자 우리 모두의 역사입니다.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염원합니다”라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 영상은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 공식 페이스북(4370jeju)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릴레이 캠페인에는 문소리씨와 안성기씨 외에도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를 비롯 미술가 임옥상씨 등 유명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명예제주도민이기도 한 박원순 서울시장 등 광역단체장들도 함께 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제주섬’에서 벌어진, ‘제주만의 비극’으로 인식돼 왔던 제주4·3을 한국현대사, 해방공간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의 참상임을 국민들에게 알려내고 제주4·3의 비극을 통해 분단의 아픔과 평화와 인권의 소중한 가치를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4·3 범국민위측은 오는 4월3일 70주년 추념식에 제주를 찾겠다고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까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주도지사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사회 각계 저명인사 43인을 포함, 4월 첫째주 4·3평화인권주간까지 전 국민의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한편 제주4·3 70주년범국민위는 4·3 평화인권주간 기간 제주4·3 70주년 광화문 국민문화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4·3특별전, 전국 주요 도시 분향소 운영 및 문화행사 등 서울 및 주요 도시에서 제주4·3을 알리고 70주년을 기념하는 릴 수 있는 여러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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