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제주인에게 고향이 찾아갑니다”
“재일 제주인에게 고향이 찾아갑니다”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8.03.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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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제주예총, 내달 11일 도쿄에서 ‘찾아가는 탐라문화제’ 공연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일본에 사는 제주도민들에게 고향 제주의 신명을 보여주는 한마당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도와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부재호)는 오는 4월 11일 일본 도쿄 서신정문화센터에서 ‘2018 해외로 찾아가는 탐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재일본관동도민회와 함께 마련하는 이번 공연은 도쿄 등지에 사는 재외 제주도민들이 고향 제주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전통문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창작퓨전 뮤지컬 형식인 ‘제주이야기’를 테마로 모두 9장의 스토리가 전개된다.

제주인들의 삶의 모습과 풍속을 제주어 민담으로 풀어내면서 공연이 시작된다. 이어 ‘푸는채춤’과 ‘추억의 놀이’, ‘해녀춤’, ‘물허벅춤’이 바쁘게 무대에서 신명을 풀어낸다.

태풍과 돌림병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모습과 대대손손 평화의 섬으로 영화를 누리는 제주인들의 모습을 노래와 춤으로 표현한 ‘탐라의 탄생’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장 입구에서는 제주의 변화상을 담은 사진전도 개최된다.

‘해외로 찾아가는 탐라문화제’는 탐라문화제 5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2011년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처음 열렸다.

그 후 여러 가지 문제로 중단됐다가 6년 만인 지난해 6월 2일 오사카에서 재개됐다.

부재호 제주예총 회장은 “재일동포들은 고향 제주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고향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공연이 그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설렘을 채워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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