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민호군 유가족 상경 투쟁 전개
故 이민호군 유가족 상경 투쟁 전개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03.07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현장실습고등학생 사망에 따른 제주지역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故 이민호군 현장실습 사망사고와 관련된 조속한 후속조치 이행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9일까지 상경 투쟁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위원회는 7일 국회 을지로위원회를 면담해 조속한 후속조치 이행 및 재발방지 마련 대책을 촉구했다. 

8일에는 故 이민호 학생 유가족이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벌일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날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문제를 제기해온 단체 ‘반올림’의 농성장을 방문하고 피해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오는 9일에는 유가족이 성균관대학교 이동훈 교수를 만나 심리치료 관련 사전 상담을 받는다. 세월호 유가족과의 만남을 추진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기도 하다.

위원회 관계자는 “故 이민호군이 세상을 떠난 지 110여 일이 지났지만 관계당국의 진상 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산업재해와 국가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노동자, 그 유가족과 만나 아픔을 나누고 재발방지 활동을 위한 연대의 마음을 모으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