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교육의원선거 본격 레이스 점화
도의원.교육의원선거 본격 레이스 점화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3.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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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예비후보 등록...평균 4.5대 경쟁률 넘어 초반 기선제압 불꽃경쟁 예고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6‧13지방선거를 100여 일 앞두고 선거전이 본격 개막했다.

지난달 13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제주도교육감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데 이어 2일부터는 지역구 도의원‧교육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이뤄지면서 선거 레이스가 점화한다.

1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3지방선거 개시일 90일 전인 3월 2일부터 지역구 도의원 및 교육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이 이뤄진다.

이날부터 지역구 도의원선거와 교육의원선거 출마를 결심한 인사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지역 민생현장을 누비며 유권자에게 얼굴을 알리고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도의회 입성을 위한 평균 경쟁률이 4.5대 1을 넘을 만큼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비후보 등록을 통해 초반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여야 도당도 도의원 후보 공천을 위한 공모‧심사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도의원 정수 2명 증원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조만간 국회를 통과할 경우 헌재의 인구 상한을 초과한 6‧9선거구가 분구돼 기존 29개 지역구가 31개로 늘어난다.

6선거구(삼도1·2·오라동)는 삼도1·2동과 오라동, 9선거구(삼양·봉개·아라동)는 삼양·봉개동과 아라동으로 분구되는 방안이 유력해지면서 신생 지역구를 중심으로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제주도지사선거의 경우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민심잡기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민주당 예비후보 4명의 경선 결과와 원희룡 지사의 거취 등에 도민사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방정가 한 관계자는 “도지사‧교육감선거에 이은 도의원‧교육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으로 6‧13지방선거전이 본격 점화됐다”며 “도의원선거의 경우 우려했던 지역구 통폐합이 없이 2곳이 늘어난 데다 일부 현역의 불출마로 더욱 치열한 불꽃 레이스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새로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구성해 도의원 증원에 따른 지역구 분구를 반영한 선거구 획정부터 조례 개정까지 신속 처리할 방침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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