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고객 가치를 고객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
"핵심 고객 가치를 고객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2.21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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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개최
유원상 교수 "창의성과 유연성을 갖고 시장 다가서야"
21일 제주 칼호텔에서 제주관광경제포럼이 열렸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일보=부남철기자] “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 고객 가치를 확립하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신기술을 통해 이를 어떻게 고객들에게 전달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ㆍ제주농협ㆍ제주은행ㆍ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등이 후원하는 제96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이 21일 오전 제주 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좋은 마케팅, 나쁜 마케팅, 이상한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유원상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마케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 고객 가치인 전략적 초점을 확립하고 각종 환경 변화에 따른 수단과 방법을 통해 이를 어떻게 고객들에게 전달하느냐 에있는 만큼 창의성과 유연성을 갖고 시장에 다가서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유 교수는 할리 데이비슨, 유고(Yugo), 리복, 나이키, 폴라로이드, IBM 등의 사례를 제시하며 “이들 브랜드의 공통점은 마케팅의 무게 중심이 시장 소유력, 즉 고객들의 태도적 충성도를 성공적으로 성취해낸 데 있다”라며 “지속가능한 마케팅을 위해서는 전략적 시장 지향의 관점을 가져야 하며 이는 일관성ㆍ지속성을 가져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고객 움직임 등 거시환경의 변화에 창의성ㆍ유연성을 갖고 카멜레온처럼 변화해야 한다”라며 “전략적 초점, 즉 핵심 고객 가치 관리가 흔들리면 시장 소유에 실패하게되는 만큼 이를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때 지속가능한 경영이 이뤄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라 4차 산업 혁명의 시대가 왔다고 하는데 정보통신기술은 기업들이 절대적으로 추구해야 할 전략적 초점이 아니라 시장을 소유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일 뿐이다”라며 “신기술을 이용해 어떤 차별화를 이뤄냄으로써 핵심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유 교수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캐나다 브리티쉬 콜롬비아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싱가포르경영대학교, 한양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한국마케팅학회 이사, 한국유통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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