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건설 경기 마이너스 성장세
제주지역 건설 경기 마이너스 성장세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2.2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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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부남철기자]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건설 경기가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청장 문권순)이 20일 발표한 ‘2017년 4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도내 건설수주액은 약 2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5% 감소했다. 이는 2015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6.5%로 폭발적인 증가를 보인 이후 하락세(2016년 4분기 5.4% 증가)를 보이던 건설 수주가 마이너스대로 돌아선 것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다른 업종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광업(41.7%),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의약품 제외, 24.7%), 금속가공제품(16.6%), 부동산업 및 임대업(13.9%), 금융 및 보험업(13.3%), 전기ㆍ가스ㆍ수도사업(8.5%),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5.7%)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 광물제품(-17.4%),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12.6%), 예술ㆍ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10.8%), 운수업(-2.9%), 숙박 및 음식점업(-2.0%)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도민들과 내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슈퍼마켓 및 편의점(11.5%)과 대형마트(3.2%)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전문소매점(-3.1%),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0.1%)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으며 전반적인 소비자물가도 교통(3.8%), 음식 및 숙박(3.0%), 주택ㆍ수도ㆍ전기 및 연료(3.0%)가 상승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다.

고용지표인 취업자 수는 3만78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으며 실업자수는 보합세를 보였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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