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자원 발굴·영향 예측 고도화 필요”
“경관자원 발굴·영향 예측 고도화 필요”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02.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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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제주지역 환경영향평가 경관 분야 개선방안’ 연구결과 발표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보전가치가 높은 자연자원과 향토적 자연자원 등을 경관자원으로 발굴해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제주연구원의 강진영·주용준·강성언 연구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주지역 환경영향평가 경관 분야 개선방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성산포 해양관광단지를 중심으로 개발 전과 후의 경관을 비교분석해 환경영향평가 심의 중 경관분야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성산포 해양관광단지에 지정된 원형보전지역은 경관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설정해 결과적으로 시설물 배치에 따라 성산일출봉 등 외부의 주요 경관자원에 대한 조망이 차단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경관자원은 한번 훼손되면 원상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경관자원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고유성·희소성이 있는 자연자원과 행정구역 단위에서 보전이 필요한 향토적 자연자원 등을 차등화해 발굴·관리하고 경관자원분포도를 작성·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경관영향예측 기법을 고도화해 개발 이후의 이미지의 객관성과 현실성, 정밀성을 확보하는 경관 시뮬레이션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단순히 스카이라인, 조망의 차단 등 두 개의 지표만을 놓고 경관영향을 평가할 것이 아니라 지역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경관지표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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