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살리고 혜택도 쏟아지는 제주通카드
골목상권 살리고 혜택도 쏟아지는 제주通카드
  • 제주일보
  • 승인 2018.02.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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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실 제주특별자치도 골목상권살리기추진팀

[제주일보] 골목상권이라 하면 법률적으로 정의된 바는 없지만 통상적으로 대규모 점포(대형마트, 백화점, 쇼핑센터, 복합쇼핑몰)와 준대규모점포(SSM)를 제외한 상권으로 전통시장을 제외한 상점가, 특화거리 등을 골목상권으로 정의하고 있다. 골목상권에는 대부분 중소규모의 슈퍼마켓, 빵집, 세탁소 등 영세자영업자들이 입점하는 특성을 가진다. 말 그대로 동네 골목마다 있는 조그마한 점포들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골목상권에 대형마트와 대기업 편의점 등의 진입이 점차 확대되고 온라인판매업이 급증하면서 골목상권이 점점 위축됐고 이에 따라 2013년 제주특별자치도는 소비자들을 골목상권으로 유치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주은행과 협약해 ‘제주通(통)카드’를 출시했다.

제주通카드는 골목상권 우대카드로 골목상권에서 사용하면 일반카드 보다 최대 19배 높은 파격적인 적립포인트(1~1.9%)가 쌓이고 포인트가 5000점 이상 적립되면 제주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서 골목상권을 다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할인, 영화관람료 2000원 할인, 통신요금 자동이체 시 5% 할인, 도내 주요 종합병원 종합건강검진 비용 20% 할인 등 다양한 우대혜택이 제공되고 있어 타 카드와 비교해 봤을 때 훨씬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이러한 제주통카드 출시로 제주특별자치도는 2013년에는 정부 3.0 실현을 위한 민관협치 선도과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했고 2014년에도 도민이 뽑은 제주 3.0 최우수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2017년까지 카드발급 6만1108좌, 골목상권 매출액 1732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골목상권 매출증대와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다가오는 설 명절에도 골목상권에서 제주통카드를 이용해 침체돼있는 골목상권도 살리고 다양한 혜택도 누려보기를 바란다.

제주일보 기자  isun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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