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무소속’ 출마해야” 40%로 1위
“원희룡 ‘무소속’ 출마해야” 40%로 1위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02.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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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여론조사> 원희룡 도지사 당적 변경 선호도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오는 6·13지방선거에서의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도민 민심은 원 지사의 ‘무소속 출마’를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일 제주일보와 KCTV, 제주의소리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원희룡 도지사 당적 변경 선호도’에서 ‘당적을 버리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0.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는 ‘통합신당 후보로 출마’가 18.4%, ‘자유한국당 복당 후 출마’가 1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름·무응답’이 28.6%로 양당 중 특정 정당을 선택하는 것보다 높게 나왔다.

연령대별 조사에서도 19~29세 38.8%, 30대 45.6%, 40대 42.6%, 50대 38.5%, 60세 이상 37.4% 등 무소속 출마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48.9%가 원 지사의 무소속 출마를 선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통합신당 지지자들은 각각 원 지사가 자신들의 정당 후보로 나서기를 바라면서도 도지사 후보 선호 성향별로는 온도차를 보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자 55.1%는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방훈 제주도당 위원장 지지자들은 원 지사의 자유한국당 후보 출마(21.7%)보다 무소속 출마 선호도(45.9%)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신당 지지자의 경우 50.3%는 통합신당 후보 출마를 원했으며, 국민의당의 장성철 제주도당 위원장 지지자들도 원 지사가 무소속(19.7%)보다 통합신당(60.6%)으로 출마하길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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