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적설량 41년만에 최다
제주 적설량 41년만에 최다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02.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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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북부 최심적설 14.4cm 기록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주지역에 41년만에 가장 많은 눈이 쌓였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 제주도 북부에 14.4cm의 눈이 쌓였다.

이는 1977년 2월 17일과 18일에 각각 18.1cm, 14.7cm의 적설량을 기록한 이후 41년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관측 이래 제주지점 최심적설(하루 중 가장 눈이 많이 쌓인 양) 역대 기록은 1959년 1월 18일 21.5cm, 1960년 12월 31일 19.8cm, 1959년 1월 19일 19.1cm, 1977년 2월 18일 18.1cm, 1961년 1월 1일 17.9cm 등이다.

제주지점 2월 최심적설 기록으로는 1977년 2월 17일 18.1cm, 1977년 2월 18일 14.7cm에 이어 지난 6일 기록한 14.4cm가 역대 3위 기록으로 올랐다.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대설경보가 발효됐던 제주도 동부에는 23.5cm의 최심적설이 기록됐다. 성산에는 지난달 12일에도 22.5cm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 고기압이 한반도에 장기간 머물러 서해상에서 다량의 눈구름이 생성됐다”며 “오랜 기간 눈이 내리면서 적설량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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