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
제주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02.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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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주지역 장애인들의 치과 치료 지원을 위한 제주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김성준) 가 문을 열었다.

제주대학교병원 외래진료동에 위치한 제주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2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치과 치료를 받기 어려운 뇌병변, 뇌전증, 정신지체 장애인들의 치과 치료를 전담하게 된다. 제주지역 뇌병변, 뇌전증 등의 중증장애인은 5000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동안 이들 장애인들은 치과 치료를 받기 위해 다른지역 병원 또는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이용해 왔다.

이날 개소식은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 오무순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주승재 제주대학교병원장, 부형종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도내 장애인단체 관계자, 센터 및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승재 제주대병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도내 장애인들의 치과 치료에 대한 애로사항을 공감하고 센터 유치를 위해 노력한 결과 오늘 그 결실을 맺게 됐다”며 “부족한 점 많지만 치과 진료 사각지대에 놓인 중증장애인들의 편리한 치과 진료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대병원은 2015년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2016년도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 

제주대병원은 당초 본관 3층에 위치한 치과를 확장해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외래진료동 건립 계획에 발맞춰 치과를 외래진료동으로 옮기고 1층에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설치했다.

제주권역 장애인구강치료센터는 933㎡ 규모로, 병상을 포함해 언어치료실, 재활치료실, 구강교육실 등 다양한 치료시설 및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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