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1.30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4·3범국민위 릴레이캠페인 본격 가동…주요 방송사 통해 제주4·3 전국방송 추진
4·3특별법 국회통과·미국 책임있는 조치 촉구 10만서명운동 등 점검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올해 70주년을 맞아 구성된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이하 4·3범국민위)가 제주4·3을 알려내는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릴레이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지난달 국회에서 발의된 4·3특별법의 2월 임시국회 상정과 미국의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10만인 서명운동 등에 더욱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4·3의 진실을 전국적으로 알려내기 위해 방송과 신문, 사회관계망(SNS) 이용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는 등 오는 3월과 4월 4·3을 다룬 다양한 방송프로그램과 보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4·3범국민위는 우선 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를 위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여야의원들과의 면담 추진과 오는 3월1일 서울에서 ‘4·3특별법 개정, 4·3의 완전해결 촉구대회’ 개최 등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에 연 4차 대표자회의 결과를 밝혔다.

제주4·3이 촉발된 1947년 3·1절기념대회를 기점으로 4·3이 발생한 배경을 알려내고 오는 4월3일 제주추념식을 비롯 전국 주요도시에서 3월말~4월6일 4·3희생자들을 추념하는 분향소 설치와 지역별 문화행사에 이어 4월7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4·3에서 촛불로, 촛불에서 4·3으로’ 국민문화제로 이어간다는 것이 4·3범국민위의 계획이다.

특히 3월30~6월10일까지 광화문 세종로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제주4·3 아카이브 특별전과 4월3~7일 각 종단별 종교의례 등도 추진중이다.

이와함께 6월25~27일 참여연대와 역사문제연구소 공동 외국의 한국학 연자들이 제주에서 토론회와 4·3유적지기행이 진행되고 있으며 제주4·3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여순항쟁 등과 연계한 학술행사도 하반기에 이어진다.

한편 4·3범국민위는 오는 2월6일 올해 추진되는 70주년 사업추진현황에 대해 공개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