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유조선 침몰 오염’ 대응 비상체제 가동
道 ‘유조선 침몰 오염’ 대응 비상체제 가동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01.30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지난 15일 동중국해에서 발생한 유조선(SANCHI호·8만5462t) 침몰사고로 인해 오염 물질이 제주 연안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짐에 따라 유관기관들이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대비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경과 국립수산과학원, 해양환경공단, 남해어업관리단, 수질물품질검사원, 수협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비상체제를 가동, 방제체제 구축 및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도는 해양수산부의 자료 분석에 따라 유조선 적재화물(콘덴세이트), 연료유(벙커C유 등)로 인한 국내 연안 오염 가능성을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해수부와 실시간 유류 유출 확산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상황에 따라 단계별 대응에 나선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은 1단계로 감시체제 구축 및 해상과 해안방제 체계를 구축한다.

유조선 사고로 유출된 유류의 연안유입이 우려될 경우 2단계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해상방제 활동을 추진한다.

실제로 연안 유입이 발생할 경우 3단계로 해상 및 해안방제,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침몰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 정보를 파악하고 인근 해역에서 어획한 수산물이 도내 반입될 시 수산품질검사원을 통한 수산물 안전성 검사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