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관심, 주변 돌아보는 제주 사회 됐으면”
“나눔은 관심, 주변 돌아보는 제주 사회 됐으면”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01.22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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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송승천 (주)웅진건설 대표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나눔은 한 마디로 ‘관심’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 주변 이웃에 대한 관심이 그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송승천 ㈜웅진건설 대표는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주위에 관심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적십자 봉사원의 주축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50대”라며 “젊은 사람들의 삶이 팍팍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삶에 여유가 있는 50대 분들이 나눔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봉사원들이 고령화되는 것은 봉사원들의 잘못이 아니라, 지금의 사회 구조가 젊은이들에게 녹록지 않기 때문”이라며 “젊은 사람들에게 여유가 있을 수 없으니, 봉사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팍팍한 삶 속에서도 주변에 관심을 가지려 노력하면 제주 사회가 조금은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이었다.

송승천 대표는 매월 수익의 일정액을 기탁하는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임직원과 동참, 지금까지 8800여 만원을 제주적십자사에 기탁했다.

꾸준한 지역사회 나눔 활동으로 2012년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을 받았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부회장 재임 중 회장 공석으로 회장 직무대리를 맡기도 했다. 송 대표는 제주 지역사회 복지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적십자광무장 금상을 받았다.

송 대표는 “적십자사만큼 잘 뭉치는 봉사단체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도민들이 기탁한 적십자 회비로 적십자가 운영되는 만큼, 도민들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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