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 해산 추진 중단하라”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 해산 추진 중단하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01.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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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덕종)은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 해산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매점 운영 및 공원 이용객에 대한 편의 제공 업무를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의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떠넘겨 왔다”며 “제주도는 최저임금을 강요당하고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10일 후생복지회 해산을 주요 안건으로 상정한 총회를 열어 해산을 추진하는 토사구팽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제주도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후생복지회 해산으로 발생할 문제점에 대해서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잘못된 해산 결정으로 매점이 폐쇄되고 이후 발생하는 모든 불편과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과 한라산 탐방객이 떠안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내일 총회를 통해 후생복지회 해산이 결의되면 후생복지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집단으로 해고될 상황”이라며 “공익성은 뒷전으로 한 채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해산총회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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