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덕종)는 8일 성명을 내고 도내 주차단속원을 공무직으로 즉각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제주도는 지난달 10일 상시지속업무 비정규직 공무원 548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발표했지만 주차단속업무 기간제 노동자들은 이 대상에서 누락됐다”며 “제주도는 상시 지속업무인 주차 단속업무 공무원을 또 다른 비정규직인 ‘시간선택제임기제공무원’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간선택제임기제공무원 제도는 1년 단위 재계약으로 2년 이상 근무 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기간제법도 피해가는 제도로 비판받아왔다”며 “서울에서는 시간선택제임기제공무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는데,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한다며 시간선택제임기제공무원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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