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하나된 열정, 세계인 감동으로…평창의 해 밝다
[신년특집]하나된 열정, 세계인 감동으로…평창의 해 밝다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12.31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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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다시 올림픽 개최…2월 9일 평창 일원서 팡파르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평창이라는 잠재력이 큰 새로운 무대에서 세계의 젊은 세대들이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선수들의 자신감과 피나는 노력, 도전 정신, 무한한 잠재력을 함께 보고 느낄 수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40여 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무술년(戊戌年) 새해 가장 뜨거운 스포츠 축제로는 단연 평창 동계올림픽을 꼽을 수 있다. 평창은 3번의 도전 끝에 2011년 7월 6일 열린 제123차 IOC 총회에서 과반 표를 획득하며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역대 최대·최다 규모로 치러지면서 ‘아시아 올림픽 시대’의 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월 세계인의 이목 평창으로 쏠린다

세계인의 축제인 제23회 동계올림픽대회는 오는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이다.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슬로건으로 내건 평창 동계올림픽은 역대 최고 겨울 스포츠 축제로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폐회식과 대부분의 설상 경기는 평창에서, 빙상 종목은 강릉에서,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는 정선에서 펼쳐진다. 경기는 15개 종목, 102개 세부 종목으로 구분된다.

컬링과 스키점프 예선은 오는 2월 8일 강릉 컬링센터와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다.

피겨스케이팅과 프리스타일스키는 개회식 당일인 오는 2월 9일 각각 강릉 아이스아레나와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은 2월 10일부터 각각 강릉 아이스 아레나와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한국 역대 최대 규모 출전…메달 사냥 정조준

한국은 7개 종목에서 1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차 목표였던 130명에서 20명 늘어난 것으로 46명 출전한 2010년 밴쿠버올림픽과 71명 참가한 2014년 소치올림픽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현재 스피드스케이팅 15명과 쇼트트랙 10명, 피겨 스케이팅 5명, 남녀 아이스하키 48명, 컬링 12명, 바이애슬론 5명이 출전 티켓을 공식 확보했다.

한국의 효자 종목 빙상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 쇼트트랙의 최민정과 심석희 등이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연고 대한항공 소속 이승훈은 매스스타트 등에서 메달 사냥을 노린다.

설상과 썰매 종목에서도 첫 메달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스켈레톤 세계 랭킹 1위로 등극한 윤성빈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최강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를 잇따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스노보드의 이상호, 모굴 스키의 최재우도 한국 동계올림픽 설상 첫 메달의 주인공으로 떠오를지 주목되고 있다.

#장애를 넘은 스포츠축제 패럴림픽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는 오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평창, 강릉, 정선 등에서 열린다.

세계 장애인 선수들은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아이스하키, 스노보드, 휠체어컬링 등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동계패럴림픽 경기는 개회식 하루 뒤인 3월 10일부터 시작된다.

제주 소속 원유민은 이번 동계패럴림픽에서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에 첫 출사표를 던졌다.

원유민은 2017년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3㎞ SITTING과 크로스컨트리스키 4㎞ Free SITTING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동계 패럴림픽에 첫 출전하는 원유민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바이애슬론은 3월 10일, 13일, 16일 열린다. 크로스컨트리스키는 11일, 12일, 14일, 17일, 18일 진행된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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