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쁘게 달려온 정유년(丁酉年)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부푼 기대감으로 출발했던 올해도 제주사회는 탄핵과 대선으로 이어진 정치 격변기 속에서 사드, 교통, 쓰레기, 축산분뇨, 제2공항 등을 둘러싼 현안들이 분출하면서 다사다난했던 해로 막을 내리고 있다.
그 속에서 해군기지 구상권 철회라는 희망의 싹도 자라 내심 위안을 삼았다. 오늘도 새벽녘 어둠과 먹구름을 헤치며 대지를 비추는 여명을 보면서 무술년(戊戌年) 새해에는 희망 가득한 빛이 더욱 환해지기를 기원해본다.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지미봉에서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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