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부남철기자] 제주시는 시민의 무사안녕 기원과 희망의 무술년(戊戌年)을 맞이하는 '제야의 용고타고’ 행사를 오는 31일 자정 제주시청(한얼의 집)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후 9시부터 요술풍선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바다캔들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10시 이도2동 민속보존회의 길트기 행사와 화려한 레이져 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도2동 새마을부녀회는 이날 행사장에서 새해 맞이 떡국과 따뜻한 차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제주 4ㆍ3 홍보대사이며 세계적인 소프라노 가수인 강혜명씨가 출연해 새해의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어 무술년 새해가 열리는 1월 1일 0시에 제주시 인구 50만 시대를 앞두고 제주시내 기관·단체장 및 각계 각층의 시민 등 총 50명이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용고를 치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용고타고 행사는 성산 일출제 등이 취소됨에 따라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축하공연과 체험행사 등 문화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라며 “내년 한 해 더욱더 행복한 제주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