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 바오젠거리 새 명칭 '누웨모루'
연동 바오젠거리 새 명칭 '누웨모루'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7.12.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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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부남철기자]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 명칭이 새해부터 ‘누웨모루’로 바뀐다.

제주시 연동주민센터(동장 김이택)은 바오젠거리 명칭개선에 따른 공모심사 결과를 반영해 지난 27일 개최된 제주특별자치도 도로명주소위원회에서 ‘누웨모루’가 명예도로명으로 심의ㆍ의결됨에 따라 오는 1월 1일부터 명칭을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연동주민센터는 새로운 명칭인‘누웨모루’는 신제주 지형이 누에고치가 꿈틀때는 형상으로 지역의 인재를 배출하고 부자가 난다는 명당자리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김이택 동장은 ”바오젠거리 명칭을 대신한 새로운 명칭인 ‘누웨모루’ 거리가 다양한 패턴의 관광객과 도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스토리가 있는 거리로 조성해 제주관광 1번지, 지역경제를 새롭게  창출하는 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동주민센터는 이에 앞서 지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간 바오젠거리 명칭개선에 따른 공모를 실시했으며 총 849건이 접수돼 학계, 문화예술계, 경영·관광분야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4번의 심사를 통해 총 6건이 선정됐다.

최우수작인 ‘누웨모루’이외에 우수작에는 삼무공원의 옛 이름이자 ‘별무리’를 의미해 별과 같이 젊음의 거리를 상징화하고 제주어를 통해 친근감을 부여해 보자는 뜻의 ‘베두리거리’와 지역의 중심을 누리다라는 뜻을 가진 ‘가온누리’가 선정됐으며 장려에는 모다정거리ㆍ탐라愛거리ㆍ연리지거리가 선정됐다.

한편 바오젠거리는 2011년 9월 중국에서 보건제품을 판매하는 바오젠그룹이 우수 직원 인센티브 여행지로 제주를 택해 1만 1000여 명의 여행단을 보내자 이에 대한 화답으로 연동의 거리 이름에 기업 명칭을 붙이면서 6년여 간 사용됐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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