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정용기 기자]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자발급과 출입국심사를 간소화하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제주관광 시장 다변화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관광 진흥 기본계획’을 마련해 18일 발표했다. 동남아 기업직원의 인센티브 관광이나 재외공관장 선정 대학 재학생에게는 비자 신청서류를 간소화해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를 방문한 적이 있는 관광객에게는 복수비자를 발급해준다. 또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국민에 대한 단체 전자비자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설날·추석·어린이날에만 시행되는 대체공휴일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올해 시범사업이었던 ‘한가위 여행주간’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해 도내 내국인 관광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