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신정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식중독 예방 등 겨울철 학교 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도내 초‧중‧고 5개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진이 학교급식 식재료 검수현장 및 급식 배식현장을 불시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학교급식 식재료 원산지 ▲식재료 품질 및 표시 상태 ▲납품업체 배송요원 및 차량의 위생관리 상태 등에 대한 집중점검이 이뤄졌다.

특히 겨울철 발생률이 높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중순 도내 학교 급식 식재료로 납품되는 수산물에 대해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방사능‧중금속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광주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합동으로 실시한 수산물‧친환경농산물 20건에 대한 방사능 검사에서도 모두 적합하다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도교육청은 “올 한해 친환경농산물에 대해 제주도 친환경급식지원센터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에서 각각 5회에 걸쳐 168건을 수거해 실시한 검사에서도 잔류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친환경 농산물의 안전성이 검증됐다”며“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