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 과반확보…정책위 의장엔 함진규 의원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친홍 김성태 의원(59·3선·서울 강서구을)이 당선됐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 의장에는 재선의 함진규 의원(58·경기 시흥)이 선출됐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은 중립단일 후보인 한선교 의원과 친박 홍문종 의원 등과의 경선에서 전체 112표중 55표로 과반수 문턱을 넘어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정에서 탈당했다 복당한 김 의원이 새 원내사령탑에 선출됨에 따라 '친홍(친홍준표)-복당파' 그룹이 당내 주도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나 계파간의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신임 김 원내대표는 당선이 결정되자 “한국당의 당면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문재인 정권에 맞서 싸우는 것”이라며 강성노선을 선언하는 한편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야당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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