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부문 기간제 548명 정규직 전환
제주 공공부문 기간제 548명 정규직 전환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7.12.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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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위, 대상자 최종 결정...정부 가이드라인 발표 후 전국 지자체 중 처음 의결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제주지역 공공부문 기간제 근로자 548명이 내년부터 정규직이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 발표된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심의한 결과 이 같이 전환 대상자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중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심의가 의결된 곳은 제주도가 처음이다.

이는 도내 공공부문 기간제 근로자 1640여 명 가운데 873명은 60세 이상 또는 사업기간 확정 등으로 제외한 후 남은 770명을 대상으로 근로실태에 대한 세부 심의를 진행한 결과다.

제주도가 최대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원칙을 세운 결과 정부는 실업·복지대책사업 49개 중 15개 사업, 103명을 권고했지만 최종 49개 사업, 246명 전원이 전환 대상자가 됐다.

제주도는 이달 중 채용 절차를 진행해 내년 1월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제주도는 전환 대상 제외자들에 대한 계속 고용 여건을 만들기 위해 60세 이상은 촉탁직으로 근로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 권고하고, 공공근로사업 등 채용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심의과정에서 쟁점사항이던 고령자 친화 직종 근로자 정년 연장은 직종 선정 어려움과 형평성 문제 등, 일시적 업무 근로자는 9개월 미만 사업이거나 채용기간이 다르고 6개월 단위로 채용되는 점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진행된 결과 최종 제외됐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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