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소차량 정비 리스사업 원점 재검토
제주 청소차량 정비 리스사업 원점 재검토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7.12.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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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대기업 독과점-지역업체 소외 등 도의회 지적 수용...장기적 안목에서 도입 추진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속보=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부터 생활쓰레기 청소차량 정비 리스(임차)를 추진했지만 최근 제주도의회에서 대기업의 독과점 우려 등이 제기(본지 12월 6일 2면 보도)된 것과 관련, 원점 재검토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대기업 차량 대여회사를 통해 청소차량을 임차해 주기적으로 정비서비스를 받는 리스를 계획해 임차료 10억5000만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했다.

하지만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 심사과정에서 대기업의 독과점과 지역 업체 소외 등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재정여건이 충분한데도 장기대여를 해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의회 차원의 검토 의견을 수용해 청소차량의 선진화와 지역 업체와의 상생 등을 장기적인 안목에서 검토하기 위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내년에 차령 10년 이상인 청소차량 총 35대(제주시 23대‧서귀포시 12대) 교체와 신규 구입을 위해 48억1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기존 임차료로 편성된 10억5000만원을 변경하고 나머지 추가비용 37억6000만원 증액을 위해 도의회와 협의하고 있다.

또 제주도는 청소차량 정비 리스를 장기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전문 연구기관에 타당성 검토를 의뢰하고 도의회와 행정시와도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내 청소차량은 제주시 180대와 서귀포시 70대 등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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