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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선출, ‘합의 추대’냐 ‘자율 투표’냐…이번주 판가름도의회 운영위, 11월 원포인트 본회의 열고 의장 선출하기로 결정
민주당은 현우범 의원, 바른정당은 고충홍 의원 각각 내부 추대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12.06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고(故)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별세에 따른 후임 의장 선출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가 오는 11일로 결정된 가운데 합의 추대 및 자율 투표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본회의에 앞서 여·야 간 극적인 의견 조율이 성사되면 의장 후보에 대한 합의 추대로 정리되지만 대치 국면으로 갈 경우 자율 투표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현우범 의원이, 제2당인 바른정당 후보로 고충홍 의원이 각각 추대되면서 자율 투표가 이뤄질 경우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태석, 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 갑)는 6일 회의에서 의장 선출 선거일정을 담은 ‘제356회 정례회 의사일정 변경 협의의 건’을 채택했다.

운영위는 이날 회의에 앞서 간담회를 갖고 오는 11일 제6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 선출 선거를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의장 선거 방식은 관련 규정에 따라 무기명투표로 진행된다.

다만 관례에 따라 교섭단체 합의를 통해 의장 후보를 추대한 후 투표를 진행할지, 아니면 합의 추대 없이 자율 투표로 진행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운영위는 11일 전까지 교섭단체 간 ‘의장 후보 합의 추대’ 여부에 대해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본회의장에서 자율 투표로 의장을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맞물려 민주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3선 의원인 현우범 의원과 고충홍 의원을 의장 후보로 내부적으로 추대했다.

이에 민주당의 주장대로 제10대 의회 구성 당시 정당 간 합의에 따라 ‘제1당’이 의원직을 가져가게 되면 현우범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그러나 바른정당은 자율 투표를 주장하고 있어 최종 합의가 무산될 경우 현 의원은 고충홍 의원과 투표 경쟁을 하게 된다.

이 같이 의장직 경선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과 바른정당의 의석 수 차이는 4석에 불과해 제3자의 입장인 자유한국당 및 무소속 도의원과 교육의원들의 입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원내 구성을 보면 민주당 16명, 바른정당 12명, 자유한국당 5명, 무소속 2명, 교육의원 5명 등이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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