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천 곳곳 힐링 비경을 만나다
서중천 곳곳 힐링 비경을 만나다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7.12.0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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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민속자연사박물관, 8일부터 ‘서중천의 원류를 찾아서’ 특별전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제주의 힐링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서중천의 비경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제주도민속자연박물관(관장 정세호)은 오는 8일부터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종만), 제주대박물관(관장 문혜경), 제주교육박물관(관장 김보은) 등 도내 4개 국공립 박물관과 공동으로 ‘서중천의 원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이들 박물관이 함께 수행한 서중천에 대한 학술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전시에는 서중천의 옛 기록을 비롯해 발원지인 흙붉은오름(해발 1391m)에서 서중천을 지나 해안에 이르는 비경을 담은 3D 영상과 생태사진, 생물표본 전시, 화산탄 체험 등이 선보인다.

도 호랑지빠귀 포토존과 자연의 소리 영상, 고사리축제와 서중천 학술탐사과정도 소개된다.

서중천은 남원읍에 있는 하천으로 생태적, 경관적 가치가 높고 제주인들의 생활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흙붉은오름에서 시작돼 5‧16도로를 지난 거인오름과 머체오름의 북쪽 사면을 따라 동남쪽으로 흘러 남원 해안에 이른다.

서중천에는 바위그늘유적을 비롯해 제주십자고사리, 차걸이난, 원앙, 잣성, 숲길 등 문화자원과 함께 다양한 생태적 자원을 간직하고 있다.

최근 서중천 일대를 중심으로 생태탐방로, 머체왓숲길 등이 개설돼 새로운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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