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천 갤러리’, 원도심에 문화를 담다
‘산지천 갤러리’, 원도심에 문화를 담다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7.12.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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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 8일 개관기념 기획전 ‘김수남, 아시아의 바다를 담다’ 개최
김수남, 제주도의 뗏목배 테우(Tewoo, Jeju Traditional Raft)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70~80년대 도민들의 생활 중심지였던 옛 샛물골 일대에 위치한 구 금성장과 녹수장이 전시관으로 탈바꿈해 우리 곁을 찾는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4일 ‘산지천 갤러리’의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8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산지천 갤러리는 칠성로에 젊은 시절을 보낸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되살리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과 젊은이들에게는 새로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로 조성됐다.

산지천 갤러리의 개관으로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의 전시기회 확대는 물론 도민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탐라문화광장을 중심으로 아라리오뮤지엄, 김만덕기념관, 대동호텔 비아아트 갤러리가 위치해 있어 원도심 일대가 문화예술 거점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문화예술재단은 갤러리 개관에 맞춰 오는 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첫 전시 프로그램으로 ‘김수남, 아시아의 바다를 담다’ 개관기념 기획전을 개최한다.

제주 출신인 김수남 작가는 한국의 굿과 아시아의 민속 문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의 대표 작가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와 일본, 타이완,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스리랑카 등 바다를 접하며 살고 있는 섬사람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한편 8일 오후 열리는 개관기념식에서는 제주큰굿보존회의 열림굿(성주풀이)를 시작으로 제막식, 테이프커팅, 기획전시관람 등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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