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 소동파의 풍자와 해학 진수를 만나다
중국 문화 소동파의 풍자와 해학 진수를 만나다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7.12.03 2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한학자 김익수 선생 ‘소동파 우언’ 번역집 발간…이해 쉽게 해제도 달아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제주의 대표적인 한학자 중 한 사람인 김익수 선생이 중국 소동파의 시문에 소개된 우언(寓言)을 모아 ‘소동파 우언’을 펴냈다.

우언은 다른 사람이나 동식물, 기타 사물에 빗대어 비유적인 뜻을 나타내거나 풍자하는 것을 말한다.

소동파(소식)는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으로 문(文)‧시(詩)‧사(詞)‧부(賦)와 글씨‧그림 의약‧토목 등 다방면에 걸쳐 뛰어난 재능을 가진 문인이자 정치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당시 중앙관료와 지방관을 지내는가하면 유배기를 겪으면서 많은 시문을 남겨 중국의 문호로 불리고 있다.

그는 자신의 문장에서 고사를 인용하면서 비유로 우언을 지어 자기의 주장을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이번 ‘소동파 우언’은 주정화가 지은 ‘소동파우언대전전석’에 실린 원문을 완역해 실었다. 일반 한문 애독자들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도록 번역문과 해제를 달았다.

김익수 선생은 제주대를 졸업했으며, 국사편찬위 사료조사위원과 제주도문화재위원 등을 맡고 있다. ‘속음청사’와 ‘지영록’, ‘조선책략’ 등 많은 번역서를 냈다. 명문당. 1만5000원,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