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조사 결과 올 하반기 이후 매달 1000명 이상 순이동 인구 증가
[제주일보=김태형 기자] 올 하반기 들어 제주지역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유입인구가 다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이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다른 지역에서 제주로 들어온 순이동 인구(전입자 - 전출자)는 1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900명에 비해 400명 정도 많았다.
도내 순유입 증가세는 지난 6월 800명까지 떨어졌으나 7, 8월 각 1600명과 9월 1200명 등으로 월평균 10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300~400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주춤했던 인구 유입이 다시 활발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유입 인구는 30~40대 주도로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추세로는 당분간 이주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2012년 1월부터 시작된 순유입 증가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도내 순이동 인구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경기(1만500명)와 세종시(2500명), 경남(2200명)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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