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K리그 강팀’ 반열 오르다
명실상부 ‘K리그 강팀’ 반열 오르다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11.20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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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Utd 2017시즌 총정리…7년 만에 리그 2위·2년 연속 ACL 진출 쾌거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에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2년 연속 획득한 데 이어 7년 만에 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제주는 2010시즌 준우승 이후 7년 만에 다시 리그 2위를 차지하면서 내년 ACL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지었다.

올 시즌에 앞서 전북 현대(이하 전북)와 함께 리그 우승후보로 꼽혔던 제주는 상·하위스플릿 나뉘기 전까지 전북과 막판 우승 경쟁을 벌이며 지난 시즌보다 한층 더 성장했다.

제주는 지난 33라운드와 36라운드에서 전북에 패하면서 리그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지난 시즌 3위에서 올해 2위로 한 계단 올라서면서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제주의 이번 시즌은 지난해와 달랐다. 제주는 올 시즌 공격 축구를 유지하는 것과 동시에 수비 안정화도 꾀했다.

지난 시즌 71득점으로 전북과 함께 득점 1위에 올랐던 제주는 올해 60골로 클래식 12개 구단 중 4위에 그쳤지만 실점 부문에서 성장된 모습을 보여줬다.

제주는 올해 37실점(지난해 57실점)만 기록하면서 실점 부문에서 전북(35실점)에 이어 2번째로 수비가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보다 성장된 모습을 보여줬던 제주는 올해 암흑기도 찾아왔다. 제주는 지난 5월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우라와레즈와의 ACL 16강 2차전에서 선수간의 충돌 사건으로 인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 일로 인해 심기일전한 제주는 올 시즌 여름 징크스를 말끔히 씻어냈다. 제주는 지난 7월 19일부터 10월 1일까지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저력을 과시했다.

제주의 올 시즌 활약은 K리그 클래식 개인상 부문에서 나타났다. 제주의 주장 오반석은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11 중앙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창민은 중앙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제주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도 받았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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