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이탈자 수 '오락가락'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이탈자 수 '오락가락'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6.01.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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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가 지난 12일 전세기편으로 베트남에서 제주로 입국한 155명 중 무단 이탈한 베트남인의 수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입국한 155명 중 무단이탈자는 59명으로 지난 14일 출입국사무소가 밝힌 56명에서 3명이 추가로 이탈한 것으로 밝혀졌다.

출입국사무소 관계자는 “17일 베트남인 155명 중 122명의 출국 심사를 종료한 후 입ㆍ출국 명단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3명의 추가 이탈자를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3일 여행사 직원의 신고를 받은 뒤 4일만에 추가 이탈자를 파악한 것으로 관계당국의 감시체계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잠적 사태 직후에 숙박업소를 이탈하지 않은 인원을 파악했더라면 이탈자 총원 파악이 사전에 충분히 가능한 상태였다.

출입국사무소는 지난 12일 5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주로 입국한 155명 중 56명이 사라졌다는 여행사 직원의 신고를 지난 13일 접수했다.

관계당국은 18일 현재까지 이탈자 59명 중 27명(남성 20명, 여성 7명)의 신병을 확보해 여권을 잃어버린 1명을 제외한 26명을 17일 강제추방했다.

출입국사무소는 아직 행방이 묘연한 32명을 찾기 위해 추적하고 있으며 경찰과 해경 등은 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탈하지 못하도록 공ㆍ항만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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