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소년들과 즐거운 영어토론…글로벌 마인드 UP"
"세계 청소년들과 즐거운 영어토론…글로벌 마인드 UP"
  • 뉴제주일보
  • 승인 2017.11.14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은혜(제주외고) 명예기자 - 2017 제주국제청소년포럼

[제주일보] ‘2017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4박5일간 제주시 애월읍 MG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미국, 캐나다, 몽골, 러시아, 부탄 등 8개국 24개 도시 159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해 ‘우리가 원하는 더 나은 미래: 세계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열띤 영어 토론을 벌였다.

이번 포럼은 패널토론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사전활동, 평화문화탐방 등의 알찬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3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오준 전 유엔대사가 기조강연을 하며 자리를 빛냈다.

포럼의 주인공인 패널토론은 8개의 패널이 4가지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패널 1·2에서는 ‘이주노동자의 권리 보호 및 증진방안’을 주제로 불법 체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저임금으로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패널 3·4는 각 나라의 관광객 증가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는 세계문화와 자연유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문화·세계자연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패널 5·6은 외식의 증가, 푸짐한 밥상 문화 등으로 심각해져가는 음식물 쓰레기 문제에 초점을 두고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패널 7·8은 교육과 경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회의 불평등과 불공정을 근절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토론했다.

포럼 셋째 날인 4일에는 둘째 날까지 토론한 내용을 가지고 패널토론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패널들은 1-4-5-3-6-7-8-2의 순서로 파워포인트(PPT)를 통해 문제 인식, 논의 내용, 결론 등을 발표했다. 패널토론 결과 발표 시간에는 제주외국어고등학교와 제주제일고등학교, 제주여자고등학교 등 다양한 학교의 학생들이 청중으로 참여해 질의응답을 하며 소통하는 포럼을 만들어갔다.

다음은 두 명의 제주 패널 학생과의 인터뷰.

▲패널로 참여해 느낀 점은.

-김수현 학생(제주외고 2)=딱딱한 발표가 아니라 연기, 노래, 춤 등을 포함해 발표를 할 수 있어서 뭔가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느꼈다. 또한 제주 청소년들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제주 청소년들에게 이런 기회가 더 많이 제공됐으면 한다.

-김해승 학생(제주외고 2)=수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게 돼 아주 즐거웠다. 그들과 토론하며 이주노동자의 권리 보호 및 증진 방안에 대한 해결책으로 SNS, 봉사, 교육 등의 방안을 도출했다. 그들과 4박5일간 생활하며 문화를 공유하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글로벌한 마인드를 갖추게 됐다. 영어 실력을 늘리고 싶거나 다른 곳에서는 얻을 수 있는 경험을 하고 싶은 학생이 있다면 포럼에 참여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