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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녀 김만덕 父 묘지 동자석까지 훔친 전문절도단1억9000만원 상당의 동자석 131기 훔쳐 … 운반책, 골동품업자도 입건
현대성 기자 | 승인 2017.11.14
제주동부경찰서가 압수한 동자석들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속보=지난 9월 서귀포시 영천동의 한 문중묘지에서 동자석 14기가 사라진 사건(본지 9월 27일자 4면 보도)과 관련, 이 범행이 동자석을 노린 전문 절도단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에 위치한 의녀반수 김만덕의 아버지 묘지에서 동자석 3쌍 6기를 훔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해 2월 9일부터 지난 9월쯤까지 도내 전역에서 36회에 걸쳐 1억9000만원 상당의 묘지 동자석 등 131점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박모씨(41)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훔친 장물을 차량으로 옮긴 운반책 진모씨(61)는 장물운반 혐의로, 훔친 동자석인 것을 알면서도 이를 구매한 골동품업자 한모씨(62) 등 3명은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됐다.

동자석을 훔친 주범 3명은 도내 한 장의업체에서 함께 일하면서 묘지 동자석이 관리되기 어렵고, 이를 팔면 돈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도내 유명 장례식장에 피해품과 유사한 동자석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골동품 판매점 등 유통 경로를 역추적해 박씨를 붙잡았고, 박씨로부터 도내 전역에서 동자석을 훔친 후 골동품점에 팔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이들이 훔친 동자석 대부분은 도내 유명 장례식장 운영 업체가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울 지역으로 반출된 것으로 보이는 동자석 3쌍 6기에 대한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동자석 도난 방지를 위해 평소 묘지와 동자석 등을 촬영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며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신고하는 등 관리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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