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함께' 올레걷기 축제 즐길거리 풍성
'천천히 함께' 올레걷기 축제 즐길거리 풍성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7.11.02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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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 이틀 동안 다양한 공연, 풍성한 먹거리
온평포구·남원포구서 출발
올레꾼 1만명 참가할 듯
올레길위에서 공연을 즐기는 제주올레걷기축제 참가자들

[제주일보=정용기 기자] 제주의 가을을 천천히 걸으며 느낄 수 있는 행사 ‘2017 제주올레걷기 축제'가 3~4일 이틀 동안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로 꾸며진다.

㈔제주올레는 축제 첫날인 3일에 제주올레 3코스를 정방향으로, 축제 둘째 날인 4일에는 4코스를 역방향으로 걸으며 올레걷기 축제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첫째 날 걷는 3코스는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포구에서 시작해 표선해수욕장에서 끝나는 길이다. 금빛 억새가 물결치는 통오름과 독자봉을 품은 3-A코스(20.9㎞), 신산 환해장성 등 제주 독특한 해안 풍경을 만나 볼 수 있는 3-B코스(14.4㎞)를 선택해 걸을 수 있다.

둘째 날엔 4코스(19㎞)를 걷는다.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태흥리 바다, 제주 해녀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가마리, 표선해수욕장까지 가을바람이 부는 제주바다를 느낄 수 있다.

올레길을 걷는 동안 각종 공연도 열린다. 지역 주민이 직접 만든 제주 음식도 맛볼 수 있다. 3일 점심은 신산리 부녀회가 만든 제주 고사리 육개장과 야채 비빔밥, 두부부침 등이 제공된다. 4일에는 토산2리 부녀회가 만든 한라산 표고버섯비빔밥, 늙은 호박전 등을 사전신청자에 한해 판매한다.

현장 접수는 축제 기간 1일 선착순 100명으로 각 코스 출발점에서 접수한다. 일반 2만5000원, 단체 등 할인대상은 2만원이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제주올레걷기축제 이틀 동안 사전신청자 등 1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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