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준비한 대본·안무로 창작뮤지컬 실력 뽐내"
"직접 준비한 대본·안무로 창작뮤지컬 실력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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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3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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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현(서귀포고) 명예기자 - G-Boys, 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 참가
지난달 19일 ‘제7회 전국 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에 참가한 서귀포고 G-Boys 합창단과 뮤지컬 팀.

[제주일보] 서귀포고등학교 G-Boys합창단과 뮤지컬 팀이 ‘제7회 전국 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에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지난달 17~19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전국 시·도 교육청 추천을 받은 204개 학교 학생 6000여 명이 참가해 오케스트라, 뮤지컬, 연극, 합창, 춤 등 학교 동아리 활동을 통해 길러온 실력을 선보였다.

G-Boys합창단과 뮤지컬 팀은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지난달 19일 창작뮤지컬 ‘공부하기 싫은 날’을 공연하며 첫 무대를 장식했다.

서귀포고 학생들은 이날 공연을 위해 올 여름방학부터 페스티벌 전까지 대본과 안무를 직접 만들고 연습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뮤지컬 팀에서 선생님 역할을 맡은 김무룡 학생(2학년)은 “여름방학부터 이어진 연습과정이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때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이번 페스티벌에서 연습의 성과를 멋지게 선보여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연습해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서귀포고 학생들은 이번 페스티벌에 1박2일의 일정으로 참가했다. 첫째 날 아침 서울에 도착한 학생들은 다른 학교의 뮤지컬 공연을 관람한 후 숙소 주변에 위치한 올림픽공원을 둘러봤다. 둘째 날은 페스티벌에서 뮤지컬 공연을 펼친 후 롯데월드타워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G-Boys합창단은 2016년 교내 동아리로 창단해 그해 전국 고교합창대회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부터는 합창을 넘어 직접 대본을 쓰고 안무를 짜는 등 뮤지컬 공연을 준비했다.

올해 8월에는 국립합창단에서 주최하는 한민족 합창축제에 초대돼 서울 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 열린 합동 합창에 참가하기도 했다.

G-Boys합창단은 틈틈히 소외계층 등을 위한 공연과 음악회를 마련하면서 학생들이 꿈과 기를 발산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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