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태형 기자]
제주지역의 토종캐릭터 1호인 ‘꼬마해녀 몽니’가 TV애니메이션 세 번째 시리즈와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동시 제작에 착수,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지역 CT기업인 ㈜아트피큐(대표 오태헌)와 ㈜그리메(대표 신주영)는 26일 서귀포시 엠스테이호텔에서 꼬마해녀 몽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소개된 TV애니메이션 세 번째 시리즈는 ‘꼬마해녀 몽니와 해녀특공대-이야기섬의 비밀’로, 2012년과 2016년에 방송돼 인기를 끈 ‘아이엠 몽니’와 ‘꼬마해녀 몽니와 해녀특공대-흑룡의 부활’의 후속작이다.
이번 꼬마해녀 몽니 신작은 전편과 다르게 3D로 제작될 계획으로, 편당 12분 분량에 총 26개 에피소드로 짜여졌다. 제주의 설화를 각색해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한 액션 어드벤츠 애니메이션으로, 내년 7월에 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극장판 애니메이션 ‘거신대전’은 90분짜리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주 신화 전설과 수호신 돌하르방을 소재로 3부작으로 진행되는 스토리 중 첫 번째 에피소드를 담은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작품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극장 개봉은 오는 2019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꼬마해녀 몽니 캐릭터를 만든 오태헌 ㈜아트피큐 대표는 “새롭게 제작되는 꼬마해녀 몽니 시리즈는 성공적인 론칭을 시작으로 캐릭터 완구 사업과 방영채널 확대 등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