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애리갤러리 팡, 내달 3일까지 김영순 ‘온고이지신 展’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민화는 우리 민족의 삶과 신앙, 특유의 풍류를 담고 있는 그림이다. 익살스러우면서 소박하고 자의성을 지닌다.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사용돼 실용적인 그림이기도 하다.
전통 한지공예 역시 우리 일상에서 폭넓게 사용된 실용적인 가구의 한 종류이다. 가구에 장식용으로 사용했던 문양이나 장석 역시 민화에서 빌려온 것이 많다.
그래서 한지공예에 민화는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어울린다.
휴애리갤러리 팡(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은 다음 달 3일까지 김영순 작가를 초청,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입체적인 한지공예와 평면적인 민화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콜라보레이션’ 전시이다.
김영순 작가는 “그 시대의 사회상이나 서민들의 소망을 담은 민화와 한지공예 작품을 통해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초대했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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