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자연생태체험학습관서 16일부터 운영
[제주일보=박미예 기자] 진심을 담은 엽서를 1년 뒤에 배달해주는 ‘느린 우체통’이 제주시 한라수목원 자연생태체험 학습관에서 16일부터 운영된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느린 우체통은 시민은 물론 관광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느린 우체통 옆에 비치된 무료 엽서에 친구나 연인, 혹은 자기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주소를 적어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에 배달된다.
느린 우체통은 도심 속 힐링 공간인 한라수목원에서 손편지가 전하는 감동과 느림이 주는 여유를 선물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창조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느린 우체통이 사랑과 감동을 전하고, 추억과 낭만을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되길 바란다”며 “한라수목원을 방문하는 모든 탐방객들은 꼭 한 번 이용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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