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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그린 제주자연의 시간들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고예현 展 13~31일 개최
신정익 기자 | 승인 2017.10.12
고애현 작 - 바람소리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결혼과 함께 붓을 놓았던 고예현 작가가 제주의 자연을 캔버스에 옮기며 그림과 다시 접속했다.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명옥)는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017 여성작가 발굴‧지원-고예현 展’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고 작가는 일찍이 미술에 입문했으나 결혼과 함께 전업주부의 길을 가면서 작품 활동을 접어 ‘경력단절’의 시간을 보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의 여성작가 발굴 지원 사업과 연결이 되면서 창작의 시간을 갖게 된 고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제주의 다양한 풍경을 담은 33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고 작가는 석양이 지는 바다와 밤바다의 묵직한 빛, 제주바람을 견디며 그 자리를 지키는 대지와 나무들을 차분히 화면에 담아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예술평론가 고영자 박사는 “회색조의 하늘빛과 바다로 압축한 의식의 흐름들이 캔버스 안팎으로 드나들며 작가 내면으로 그려낸 제주 자연의 참모습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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