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에 어린이도서관으로 탈바꿈한 공관
33년 만에 어린이도서관으로 탈바꿈한 공관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7.10.11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꿈바당어린이도서관 14일 개관, 도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
11일 지방공관 본관을 어린이 전문도서관인 '꿈바당 어린이도서관'으로 조성하기 위한 책정리가 한창이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과거 대통령의 제주 숙소와 도지사 관사 등으로 이용된 지방공관이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연오로 463번지에 소재한 지방공관 본관을 어린이 전문도서관인 ‘꿈바당어린이도서관’으로 조성, 14일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개관식은 14일 오후 2시 꿈바당어린이도서관 야외정원에서 개최되며, 4580여 평의 공간 전체를 전면 개방한다.

이번 꿈바당어린이도서관 개관과 함께 지방 공관 개방은 공관이 조성된 지 33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진다.

어린이도서관으로 조성되는 본관은 꿈자람책방 80석과 그림책방 50석의 열람실과 프로그램실, 세미나실, 모둠 활동실 등으로 구성되며, 약 1만5000권의 소장도서와 정기간행물 17종이 배치된다.

별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제주시 자기주도학습센터로 조성돼 도내 청소년들의 학습 잠재능력을 발휘하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 중이다.

북카페는 스터디룸, 휴게 공간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자기주도학습센터에 이어 어린이도서관까지 개관되면 공관 전체가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전면 개방된다.

제주도는 14일 개관식에 앞서 11일부터 어린이도서관을 도민들에게 전면 개방하기 시작해 12일부터는 1이달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한편 이번 꿈바당어린이도서관 개관은 원희룡 도정 출범 당시 새도정준비위원회를 통해 종전까지 도지사 관사로 이용되던 지방 공관을 도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개방하겠다고 공약한데에 따라 이뤄졌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