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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와 시민, 경계를 허물고 ‘가치놀다’제주민예총, ‘제주프린지축제’ 14~15일 제주시 삼도2동 문화예술 거리 등서 개최
신정익 기자 | 승인 2017.10.11
’제프씨어터에서 공연될 오락회 형식의 콘서트인 ’산오락회’모습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제주시 원도심의 가을이 예술인과 시민들이 꾸미는 축제로 깊어간다.

(사)제주민예총(이사장 강정효)은 오는 14~15일 제주시 삼도2동 문화예술의 거리와 예술공간 이아 앞마당에서 ‘2017 제주프린지페스티벌’(이하 ‘제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제프’는 ‘가치놀자’라는 주제에 걸맞게 순수 문화예술을 지향해 온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대중들과 ‘가치’를 ‘같이’ 소통하고 ‘같이 놀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된다.

예술문화의 주변부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며 자기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전문 예술인은 물론 아마추어, 이주예술인, 유목예술인까지 형식과 내용 등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참여한다.

또 전문 공연 단체나 비주류 사이의 경계를 허물며 시민들에게까지 열려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제주민예총은 올해 ‘제프’를 제주를 사랑하는 모든 예술인들이 가치를 공감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 문화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창작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축제, 생산적인 문화예술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제프씨어터 ▲오픈스테이지 ▲제프갤러리 ▲제프북콘서트 ▲제프시네마 ▲아트마켓 등으로 구성된다.

유료 공연으로 진행되는 제프씨어터는 아트세닉 등 3개의 공간에서 모노드라마 자청비 등 7개팀의 음악, 연극 등 실험적인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참가예술인들에게 다시 지원되기 때문에 공연관람 자체가 독립예술인에 대한 후원이 된다.

오픈스테이지는 어떤 형식에도 얽매이지 않고 누구나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이아 앞 주차장과 삼도2동 주민센터 등에서 26개팀의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제프시네마는 메가박스 제주 등 4곳에서 백년의 노래, 저수지게임, 다방의 추억 등 1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제주지역 단편콘텐츠와 독립영화, 예술영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제프갤러리는 김국희‧김충일 등 7명의 작가가 삼도2동 문화예술의 거리와 문화공간 등에서 다양한 시각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제프북콘서트는 ‘우리는 시대를 사랑했을까’라는 주제로 향사당에서 열린다. 제주지역에서 활동하는 김연미 시인과 오광석 시인의 토크콘서트로 열린다.

제프아트마켓거리에서는 예술가들의 창작품과 독립서점 등이 참여하는 아트마켓과 놀이마당 등이 이어져 축제장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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