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에서 진행한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제주시가 2등급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작년 한 해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

그래서 제주시 공직자들은 새해 첫날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한 청렴실천결의대회를 갖고 청렴실천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제주시 공직자들이 다짐한 결의 내용을 보면 나는 제주시의 공직자로서 평소 부정 부패를 멀리하고 올바르고 청렴하게 생활하여 꿈과 미래가 있는 행복한 제주시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서약한다.

하나, 나는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직무관련자로부터 일체의 향응을 단호히 거절함으로써 건전하고 청렴한 직무관계를 유지한다

하나,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양심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직무를 수행하며 부정한 청탁과 이권을 주고 받지 않는다

하나, 나는 연고 온정주의에 의한 업무처리를 배격하며 모든 업무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한다

하나, 나는 공·사 생활에 솔선수범하여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데 앞장선다 라고 서약하였다

이처럼 필자를 비롯한 제주시 공직자들이 결의대회에서 서약함으로써 올 한 해에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꼭 1등급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러한 청렴은 공직사회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대한 기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사회의 청렴 정도를 측정하고, 청렴청잭을 추진하는 것은 그 사회의 부패도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건전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제주일보 기자  hy0622@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