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제주오픈골프 첫 우승
이지훈 제주오픈골프 첫 우승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10.01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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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로 54홀 경기로 종료…최진호·이정환·이형준 PGA 투어 CJ컵 출전 자격 획득
이지훈 선수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이지훈(31)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 온리 제주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예정된 72홀을 다 끝내지 못하고 3라운드까지 결과로 마무리됐다.

1일 제주시 크라운 컨트리클럽(파72·7075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는 강한 비바람 속에도 진행됐으나 오후 3시38분 중단됐다.

결국 이날 경기 결과를 취소하고 54홀 경기로 순위가 정해졌다.

이에 따라 이지훈은 3라운드까지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2010년~2012년 중국 투어에서 활약한 이지훈은 2013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6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이지훈은 이날 4라운드에서도 경기 중단전까지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면서 2타 차 단독 1위를 지키고 있었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최진호(33)와 이동하(35), 강권일(36), 최민철(29)이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차지한 최진호는 이 대회 준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600점을 추가, 4606점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 출전권을 따냈다. 나머지 출전권 2장은 이정환(26)과 이형준(25)에게 돌아갔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제주 출신 아마추어 고군택(제주고 3)은 베테랑 신용진(53) 등과 함께 나란히 3언더파 213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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