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명관 기자] 다음 달 제주에서 개최되는 ‘THE CJ CUP @ NINE BRIDGES’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20% 정도는 한국 선수로 구성된다.
CJ그룹은 27일 제주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더CJ컵 @ 나인브릿지’ 대회 개최 의미와 제주경제 활성화에 대한 간담회를 열고 총 78명의 출전 선수 중 15명 이상이 한국 선수일 것이라고 밝혔다.
‘Bridge to Realization’을 구호로 내건 이번 PGA투어 CJ컵 대회는 다음 달 16일부터 22일까지 서귀포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본대회는 19~22일 4라운드 컷오프 없이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된다.
CJ그룹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PGA투어 60명, CJ 초청선수 8명, 코리안투어 5명, 세계랭킹안에 드는 한국인 3명, 아시안투어 2명 등 모두 78명이 출전한다.
제주출신 강성훈 프로를 포함해 15명 이상의 한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샷대결을 펼친다.
저스틴 토머스(미국), 마크 리슈먼(호주), 제이슨 데이(호주), 아담 스콧(호주) 등 유명한 프로골퍼들은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대회 기간 중 4만여 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제주경제·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CJ그룹측의 설명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회의 미디어 노출 광고 효과를 포함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PGA투어=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공식이 제주에서 증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클럽나인브릿지는 지난 25일 휴장에 들어갔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