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수원 악연 끊어내…10경기 무패
제주Utd, 수원 악연 끊어내…10경기 무패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9.20 2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경기서 수원 3-2로 눌러 리그 2위 유지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수원 삼성(이하 수원)과의 악연을 끊어냈다.

제주는 20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 경기에서 수원을 3-2로 눌렀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17승 6무 7패, 승점 57점으로 리그 2위를 유지한 것과 동시에 10경기 연속 무패행진(8승 2무)을 이어갔다.

제주의 이번 승리는 리그 4위 수원(승점 50점)의 추격을 뿌리친데 이어 선두 전북 현대(승점60점)와 격차를 좁혀 더욱 의미를 더했다.

제주의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 전까지 수원을 상대로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에 시달리고 있었기에 더욱 값진 결과다.

제주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공격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선제골은 알렉스의 발끝에서 터졌다. 전반 9분 알렉스가 제주 진영에서 오른발로 높게 크로스를 올린 공을 수원 신화용 골키퍼가 골대 앞으로 나오면서 막으려 했으나 키를 넘기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전반 14분 정운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진성욱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빠르게 진입, 오른발 슛을 날려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4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산토스의 헤더로 만회골을 넣었다.

제주는 후반전 들어서도 득점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후반 5분 아크 정면에서 볼을 이어받은 윤빛가람이 강하게 슛을 날려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38분 수원의 이종성이 아크 부근에서 중거리 슛으로 추격골을 넣었다.

제주는 막판까지 수원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3-2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